[아시아-대한민국(한국)] 김홍도와 용주사의 후불탱화

[아시아-대한민국(한국)] 김홍도와 용주사의 후불탱화
출처 : 한국을 세계에 세계를 한국에 알립니다.

KBS 역사스페셜에 수년전 방영된 단원 김홍도 선생이 그린 후불탱화의 무대.

경기도 화성의 용주사

용주사에서 불과 10여분 거리에 융릉과 건릉이 있는데, 융릉은 사도세자와 혜경궁 홍씨를 건릉은 정조대왕과 왕비를 모신 곳입니다.

정조대왕이 사도세자의 능을 화성에 옮기며 건립한 사찰로서, 낙성식 전날 밤 꿈에 용 두마리가 여의주를 물고 승천했다 하여 용주사라 하였습니다.

홍살문이 있는 것으로 보아 특별한 곳임을 짐작케 합니다.

3년전 가을 태국인 관광객들과 융건릉을 다녀왔습니다.

http://tommy3787.blog.me/140114830105

정조대왕(1752~1800)은 효심이 지극하여 아버지 장헌세자(사도세자)의 융릉을 13차례 참배했으며

이때 바로 수원의 화성행궁에서 주무십니다.

사도세자는 28세의 나이에 창경궁 뜰의 뒤주에 갇혀 죽었는데(정조의 나이 10세)

사후 이를 애통히 여긴 아버지 영조대왕이 붙여 준 시호입니다.

누각을 받치고 있는 기둥이 설악산의 신흥사를 연상케 합니다.

단원 김홍도 선생은 문인화가로서 이름난 표암 강세황 선생의 제자로서 정조임금의 어진(임금님의 초상)을 그릴 정도로 당대 최고의 화가로 인정을 받으며 수원화성의 축조때의 기록화와 각종 의궤를 총 감독하였습니다.

또한 중인의 신분으로는 드물게 충청북도 괴산군의 연풍에 현감으로 재직하기도 합니다. 이때 단양팔경으로 이름난 도담삼봉과 옥순봉을 그림으로 남깁니다.

후불탱화는 여타 탱화와 달리 서양화법을 도입하였는데, 단원은 이 탱화를 그리기 전 연경(북경)으로 가 천주교 성당의 성화를 보았고 이에 영감을 얻어 서양화법으로 이 그림을 그렸다고 합니다.

단원 김홍도 선생의 후불탱화가 있는 대웅보전

눈 덮인 용주사

용주사와 융건릉, 수원화성과 행궁을 모두 둘러보면 정조대왕, 사도세자, 혜경궁 홍씨, 다산 정약용, 단원 김홍도 등 18세기 말 이 땅의 역사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겁니다.

부모은증경이 새겨져 있는 탑

부모님의 은혜 10가지를 새겨 놓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가장 마음에 새기고 싶은 것은 열번째, 임종때도 자식위해 근심하신 은혜입니다.

부모님을 생각케 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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