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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교육

아동그림과 인지발달

by 섹시맘1004 2009.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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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그림과 인지발달

[아동은 신체적 발달 뿐만 아니라 지적 기능, 정서, 성격 구조와 같은 모든 심리적인 측면이 발달하고 성숙해 가는 ‘과정’ 중에 있는 존재이다. 때문에 아동이 그리는 그림에도 이러한 발달적 요소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를 함께 고려하지 않으면 아동이 그림을 통해 드러내는 특성의 의미를 제대로 파악할 수 없다. 아동 그림 검사의 해석에서는 성인의 그림 검사와는 달리 이러한 발달적 측면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일반 아동들이 발달 과정에 따라 어떻게 그림을 그리는가를 알고 있어야 임상 실제에서 각 아동이 그림 그림이 정상에서 얼마나 벗어난 것이며, 어떤 부적응적인 측면을 나타내는 것인지를 파악할 수 있다. 그러므로 발달 단계별로 정상아동의 그림 특성이 어떠한지 살펴보고자 한다.

1)1단계 : 무질서한 낙서시기 (약 18개월 ~ 3세)
피아제의 인지발달 단계상 감각 운동기 후반부와 전조작기 초반부에 해당된다. 이때부터 ‘ 내가 손을 이렇게 아래위로 움직였더니 이런 선이 생겼다’ 라고 이해하는 능력, 즉 운동감각적 사고를 할 수 있게 된다. 그저 손을 움직이는 대로 아무 질서가 없는 낙서 정도지만, 아동이 언어와 몸짓을 통해 자기를 표현하는 능력이 한창 발달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2)2단계 : 기본적인 사물의 형태가 갖추어지는 시기 ( 3 ~ 4세 )
피아제의 인지발달 단계상 전조작기 초기에 해당되며, 자기 중심적인 사고가 발달하고 언어의 역할이 중요해지며, 형태나 색깔, 크기를 통해 자신과 세상을 더욱 잘 분류할 수 있게 된다.  이 시기의 그림도 그 의미파악은 어렵지만, 기본적인 사물의 형태가 나타나고 아동 스스로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싶어한다.

3)3단계 : 사람을 그릴 수 있고 내적 도식이 형성되는 시기 ( 4~6세)
피아제의 분류상 전조작기의 후반부로 상징적인 사고가 더욱 증가하고, 분류능력, 관계 파악능력, 수와 수리개념, 공간개념 등이 생겨나는 시기이다. 이 시기의 아동은 초보적인 형태의 사람 그리기 시작하고, 그림에 색깔을 사용하게 된다. 동그라미 형태를 머리와 몸통이라고 표현하고 그 밑에 선을 그어 다리, 옆쪽에 선을 그어 팔이라고 하는 수준에서 점차 머리와 몸통을 나누고 손가락, 발가락, 머리카락등 부분을 그릴 수 있게 된다. 색깔도 사물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주관적으로 선택하며 색깔 선택이 매우 자유롭고 독창적으로 표현된다.

4)4단계 : 시각적 도식의 발달 시기 ( 6~9세 )
피아제의 분류상 전조작기 후반과 구체적 조작기 초반에 해당하는 시기이다. 아동은 보존과 무게 개념, 순서의 배열이 발달하고 사물을 지각하는데 자기 중심성이 줄어든다. 이시기에는 사실적인 그림을 그리게 되고, 사물과 색깔의 관계를 이해해 나뭇잎은 녹색으로 장미꽃은 빨간색으로 칠하게 된다. 7-8세가 되면, 입체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며, 자신을 집보다 크게 그리는 등 크기를 과장해 그리는 것도 나타난다.

5)  5단계 : 현실주의 시기 ( 9 ~ 12세)
    피아제의 발달 단계에서 구체적 조작기 후반에 해당되며, 다른 사람의 생각, 견해, 감정 등을 고려할 수 있게 된다. 대인관계, 상호의존성에 대한 이해가 생기고, 자신의 지각을 표상하고 이를 표현하는 방법이 세련되어진다. 사물의 사실적이고 구체적인 모습을 묘사하고자 하고 원근감을 표현하려는 노력을 하게된다. 색깔의 선택이 다양해지고 그림을 정확하게 그리는 것이 가장 잘 그리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대부분의 회화능력의 발달이 이 단계에 멈춰진다. ]

출처 : http://www.child-lo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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