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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여행/어글리코리아

[어글리코리안] 발렌타인에 열광하는 못난 한국인들. 다들 제 정신인가.

by 섹시맘1004 2013.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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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글리코리안] 발렌타인에 열광하는 못난 한국인들. 다들 제 정신인가.
출처 : 한국을 세계에 세계를 한국에 알립니다.

한국여행객들의 1등 쇼핑품목은 무엇일까. 바로 양주다. 그것도 '발렌타인'
너도나도 발렌타인이다. 12년산은 안중에도 없다. 최소 17년산이다. 
 
인터넷에 올라 온 글을 보니 발렌타인 17년산을 7만 8천원에 21년산을 11만 5천원에 그리고 30년산을 무려 30만원에 판매한다고 한다. 
 
700ml 양주 한병에 약 8만원. 이게 제 정신인가. 
기껏해야 맥주와 섞어서 폭탄주 제조에 쓰일 것을 8만원이나 주고 사 마시다니. 
2병을 샀다간 세관에 걸릴까 벌벌 떨면서.
 



왜 한국인들은 양주 발렌타인에 열광할까. 
좋은 술도 많은데 왜 스카치 위스키에 발렌타인에 그것도 비싼 17년산 또는 21년산에 열광할까. 
도대체 위스키라는 술을 제대로 알고나 마시는 걸까.
 
술은 전세계적으로 다양하다. 
발렌타인 같은 스카치 위스키 뿐만 아니라, 버번 위스키, 세계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 북유럽 사람들이 즐겨 마시고 어쩌면 한국인들의 입맛에 가장 잘 맞는 보드카, 한국맥주와 달리 마시고 화장실 갈 일 없는 독일맥주, 달콤하기로 소문난 캐나다의 아이스와인, 떠 오르는 와인생산국 호주와 뉴질랜드의 와인 그리고 와인의 본고장 프랑스와 스페인의 와인 등. 
(참고로 내가 본 프랑스 사람들 평소 한병에 5유로 10유로 짜리 와인을 마셨고, 파리의 레스토랑에서 달팽이 요리와 함께 마신 와인 한 잔이 약 4유로. 스페인 보통사람이 가장 좋다고 추천한 와인이 10유로 짜리였다. 한국에는 와인이든 양주든 거품이 너무도 많다)
 
언제부터 한국인들은 발렌타인에 열광하기 시작했을까. 여기에 흥미로운 글이 하나 있다.
 
"밥 얘기 나온 김에 한번 해보기로 하자. 나는 정치인들의 밥상 인심 변화를 몸으로 느낀 사람이다. 
전두환 시절이 제일 나았다. 어느 정도였느냐. 1989년 이었던가. 
3당 합당하기 전 새해 첫날, 당시 민정당 대표였던 박태준 씨 북아현동 집을 방문한 적이 있다. 
당시 정치부 기자들은 새해 첫날이 되면 유력한 정치인들의 집을 순회하는 전통이 있었다. 

아주 놀라도 뒤로 자빠질만큼 놀랐다. 
집 현관에 뭐가 쌓여 있어서 뭔가 봤더니 양주 중에서도 그 귀하다든 발렌타인 30년산(21년산이었는지 약간 헷갈리나 뭐 큰 차이는 없다)이 박스채로 열댓박스가 쌓여 있었기 때문이다. 
그 발렌타인으로 폭탄주 만들어 먹었었다. 
강재섭이 김종필을 만나 발렌타인 21년산 한병 먹고 60만원 들었다는데, 이건 뭐 얼마라고 해야 할까."
 
입만 열면 요즘 힘들다며 정치인들 도대체 뭐하냐고 비난하는 "서민"들이 해외여행만 가면 사들고 오는 것이 발렌타인이고, 이들 서민들이 정치인들의 행태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도 소주를 수출한다. 
그러니 양주를 마신다고 해서 비난할 일은 절대 아니다. 
다만 너나 할 것 없이 해외여행만 나가면 찾는 값비싼 양주와 담배는 서민경제를 걱정한다는 "서민" 모두가 한 번은 반성해 보아야 할 문제임에는 틀림없다.  
 
기왕에 양주를 마실 거면 제대로 알고 마시자. 여기에 좋은 글이 하나 있다.
 
"섬세한 블렌딩 거친 술 폭탄주 되는 건 아쉬워"
 
● 마스터 블렌더 존 람지
 
"폭탄주도 좋지만 위스키를 제대로 맛보는 것은 어떨까요?"
최근 한국을 찾은 랜슬럿 마스터 블렌더 존 람지(56ㆍ사진)씨가 한국의 폭탄주 문화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위스키를 마시는 정답이 따로 정해져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부정적 시각으로 바라보지는 않지만, 섬세한 블렌딩 과정을 거친 술인 만큼 위스키 원래의 맛에 충실하는 문화가 이뤄졌으면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화학을 전공한 람지씨는 17세에 업계에 발을 들여 놓은 이래 40년간 위스키와 함께 살아왔다. 
세계에서 30명밖에 없는 마스터 블렌더(에드링턴 그룹)로 활약중이며, 스코틀랜드 위스키 심사위원장이기도 하다.
람지씨는 위스키 12년산의 경우, 미네랄 워터나 소다를 섞어서 마시면 좋다고 권했다. 
목넘김도 부드럽고 천천히 향을 음미하며 편안하게 마실 수 있기 때문이다. 
스트레이트잔 보다는 넉넉한 언더락잔에 섞어서 마시고, 맛과 함께 색깔을 즐기기 위해 투명 글래스잔을 추천했다.
17년산은 물이나 소다를 섞어 마시는 것을 권했다. 
물의 양을 너무 많이 넣어도 위스키 특유의 맛을 느낄 수 없으니 25도 정도의 알코올 도수를 지켜주는 것이 좋다는 것. 21년산은 물을 아주 조금 섞어서 마시거나 위스키 원액을 입에 넣고 천천히 혀로 굴리며 향을 음미할 것을 권했다.
30년산은 아무 것도 섞지 말고 위스키 본연의 맛을 즐길 것을 주문했다. 
잘 숙성된 맛과 고급스러운 향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어글리코리안] 발렌타인에 열광하는 못난 한국인들. 다들 제 정신인가.
출처 : 한국을 세계에 세계를 한국에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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